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2.16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축구
[스포츠] 게재 일자 : 2007년 05월 18일(金)
“시민후원·광고 봇물 20대 패기 똘똘 뭉쳐”
천안FC 안창영 회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한국 최초로 사찰에서 공식 후원하는 축구팀이 있다. 그래서 이 팀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사찰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난달 개막한 축구 K-3리그팀중 천안FC는 지역사찰인 조계종 산하 각원사로부터 후원을 받아 다른 팀의 부러움과 함께 놀라는 시선을 받고 있다.

이 팀의 구단주이자 회장인 안창영(46·사진)씨는 “천안FC야말로 K-3리그 출범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팀”이라는 한마디로 구단을 소개했다.

천안FC의 모토는‘바닥에서 정상까지’. 여느팀과 달리 안씨가 구단주보다는 주로 회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팀의 모태인 조기축구회 회장출신이면서 현재 유소년클럽 등 천안FC 산하 클럽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회장은 전문 축구선수 출신이 아니다. 천안이 고향인 안 회장은 초등학교 때 잠깐 선수로 뛰었으나, 완고한 부모의 반대로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법대를 나오고 36세 때부터 지역의 조기축구회에 들어가면서 늘 마음속에 자리하던 축구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런 점은 단지 체육교사 출신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를 지휘하고 있는 호세 무리뉴 감독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안 회장은 이 지역 마당발이다. 소속선수 60여명, 등록선수 39명. 이중 30여명을 일일이 지역 기업체에 취직시켜줬다. 그것도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그래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연습하고 주말에는 경기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팀재정도 넉넉하진 않지만, 심적으론 풍요롭다. 100여명의 개미후원단이 1인 1계좌갖기 운동을 확산중이고, 경기장에 걸리는 A보드 광고만도 18개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어 즐거운 비명. 관광회사에서는 후원금에다 버스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여기에 앞에 거론한 사찰까지…. 또 법인 천안FC 대리운전 회사에 마크와 이름만 빌려주고 이 회사 수익금의 30%를 후원받고 있는데, 이것도 역시 전국 최초다.

선수들이 젊은 것도 이 팀의 강점이다. 대개가 1980년대생들. 이들에게 안 회장은 “‘가장 치열한 플레이를 펼치라’는 주문을 한다”면서 “천안에 오는 다른 팀들을 반갑게 맞이하겠지만 결국은 부숴서 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설혹 상처를 입더라도 끝까지 갈 겁니다. 그리고 K-3리그의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 돼가는 과정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천안 =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e-mail 김윤림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윤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박지원 “김무성 40표 만들었다고 해 탄핵 시작”…金 “입 다..
▶ 경찰서에서 모친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아들
▶ 류현진 “연봉 200억원, 실감 안 나…부상 없는 시즌으로 보..
▶ “초콜릿 주고 性관계 밸런타인데이 거부” 여고생들 시위
▶ “일 안 한다” 아들 훈계하다 살해…70대 아버지 징역 13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부산경찰청, 마약판매책·종업원·손님 등 5명 체포 수사 중경찰 “서울 ‘버닝썬’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부산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인 아..
mark‘비싼 고철’ 취급받던 전차 ‘스마트 파워’ 장착 미래병기로 부활
mark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폭력 사과···“반성 또 반성”
“일 안 한다” 아들 훈계하다 살해…70대 아버지 징..
美특검, 前 트럼프 선대본부장에 징역 24년형 구형
黃·吳·金, 주말 경남도청 앞 집결…‘김경수 규탄’
line
special news ‘빅뱅’ 승리, 버닝썬 논란 사과… “질타 새겨 듣겠..
그룹 ‘빅뱅’ 승리(29)가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 거듭 사과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에 따..

line
박지원 “김무성 40표 만들었다고 해 탄핵 시작”…金..
‘폭행·배임 의혹’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경찰 출석
美中, 내주 막판 후속협상…‘양해각서-휴전연장’ 가..
photo_news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면 X… ‘제3의 성’ 표기 ..
photo_news
류현진 “연봉 200억원, 실감 안 나…부상 없는..
line
[명작의 공간]
illust
女간첩과의 사랑·도심 ‘실탄’ 총격신…상투적 분단영화 틀 깨뜨..
[인터넷 유머]
mark수녀님의 카톡 mark정치인과 아이들
topnew_title
number 경찰서에서 모친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아들
트럼프 “아베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줬..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
“점괘가 이상하다” 점 보러 왔던 손님 찾아가..
“초콜릿 주고 性관계 밸런타인데이 거부” 여..
hot_photo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hot_photo
“어떻게 사고가 났길래…”
hot_photo
팬 약속 지킨 아이유…김제여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