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탐지거리 월등·中 요격력 떨어져

  • 문화일보
  • 입력 2007-05-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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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급 1번함 세종대왕함 진수식을 계기로 동북아에서 한·중·일간 이지스급 구축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은 7200t급 이지스함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7700t급 신형 이지스함 한척을 건조한 데 이어 3척을 추가 건조하고 있다. 헬기 탑재가 가능한 1만3500t급 구축함 4척도 건조중인데 이들 구축함은 유사시 경항공모함의 역할을 할 수있다. 중국은 러시아에서 도입한 소브레멘니급(7900t급) 최신예 구축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뤼하이급(7000t급) 최신구축함 4척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추가 건조하고 있다.

우리의 이지스함은 미 록히드 마틴사에서 일본과 함께 구입해 일본과 이지스 전투체계 시스템이 거의 같지만 성능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일본이 새로 건조중인 이지스 개량형은 레이더가 설치된 함교가 세종대왕함보다 지상에서 높이 설치돼 탐지거리가 훨씬 뛰어나다.

일본의 새 이지스함은 탄도탄 요격이 가능한 SM3미사일을 장착하지만 세종대왕함은 탄도탄 요격 능력이 없다. 일본은 중형급 대잠헬기 SH 60K를 탑재하고 한국보다 뛰어난 최신형 소나를 탑재해 중소형 대잠헬기 슈퍼링크를 탑재하는 세종대왕함에 비해 대잠성능도 뛰어나다. 특히 일본 이지스함은 악천후에도 헬기가 근처에 오면 팔 기능을 하는 시스템을 통해 헬기를 끌어당겨 악천후에도 운용할 수 있다.

중국이 자체 개발중인 이지스함은 함교가 세종대왕함보다 낮게 설치되는데다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돼 탐지능력 및 요격능력이 세종대왕함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의 이지스함은 대공미사일 48발, 사정거리 40~50㎞에서 적 전투기를 식별하고, 원거리 항공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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