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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7년 09월 04일(火)
박은조 샘물교회 담임목사 ‘사과’ 빠진 설교
피랍사태 해결되자 말바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아프가니스탄 샘물교회 단기선교팀 피랍 사태 당시 대국민사과성명을 발표했던 박은조(55) 샘물교회 담임목사가 피랍 사태가 해결되자 말을 바꾸고 나서 비난이 일고 있다.

피랍자 19명이 귀국했던 지난 2일 박 목사는 오후 예배에서 “앞으로 기독교에 대한 많은 공격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정작 사과는 없었다. 그는 피랍 사태 발생 당시 피랍자들이 의료봉사활동 중이었다고 주장했으며 두 차례 대국민사과성명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날 박 목사는 “(피랍자) 선교팀이 맞지만 봉사와 선교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봉사하면 그것이 곧 선교”라며 말을 바꿨다.

그는 이날 병원에 입원한 피랍자들을 면회한 후에는 탈레반의 개종 강요와 함께 성폭행 위협 등을 언급해, 안양샘병원 측의 얘기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 박목사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주장을 해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박 목사는 8월12일 설교에서 “300명 아니 3000명의 배형규가 나와야 한다. 이번 일로 선교가 위축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고, 이에앞선 7월29일 설교에선 “일부 세력이 온갖 거짓 정보를 유포하면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 이들의 말 중에 사실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등 사과성명 때와는 다른 말을 해왔다. 이에 대해 박 목사는 기자들의 전화를 일체 받지 않는 등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샘물교회 측은 “박 목사의 뜻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김병채기자 haasskim@munhwa.com
e-mail 김병채 기자 / 정치부 / 차장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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