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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7년 09월 07일(金)
장진영 “로비스트役 확 끌렸어요”
SBS 수목드라마 주연 맡아 안방극장 ‘컴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장진영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소름’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지난 몇년간 영화에서만 활동해온 그는 SBS 새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연출 이현직, 극본 주찬옥·최완규)에서 여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았다.

장진영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순풍산부인과’와 드라마 ‘싱싱 손자병법’ 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경험은 있지만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서울 반포동 엘루체 명품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두렵다”며 “스크린과 안방극장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시청자들에게 잘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진영은 오랜만에 돌아온 드라마 현장에 대해서는 “바쁜 촬영 일정 때문에 영화와 달리 내 연기를 그때마다 모니터링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내 연기에 대해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TV 화면에 비칠 모습이 걱정스럽기도 하다”며 “미국과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촬영 일정이 빠듯해 살이 빠진 것도 있지만 TV 사이즈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감량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3일 처음 방송되는 ‘로비스트’는 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장진영은 “그동안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없었는데 한국에서는 생소한 로비스트라는 소재가 확 끌렸다”고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대해서는 “마리아는 강도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미 해군 정보국에서 일하던 언니까지 미심쩍은 사건으로 숨지자 복수를 꿈꾸며 로비스트가 된 인물”이라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적극적인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아는 군수사업자 해리(송일국), 재벌 2세인 강태혁(한재석)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극을 끌어나가게 된다.

장진영은 지난 두 달간 미국 워싱턴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된 숨가쁜 촬영 일정을 소화해왔다. 그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다”며 “말을 처음 타는데도 아주 잘 타는 것처럼 보여야 했고, 위험한 액션 신이 많아 소소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탱고, 영어, 사격, 버스 운전 등을 배웠다”는 그는 “(힘들었지만) 집 한 채 값에 달하는 4억원짜리 드레스도 입어보는 등 짜릿한 경험도 많이 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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