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2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게재 일자 : 2007년 09월 21일(金)
男, 두루마기 갖추는 게 예의… 女, 속옷 여러벌 입어야 맵시
한가위 상차림-한복입기 이렇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요즘은 한가위가 돼도 한복을 입는 이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럴 때 오히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면 눈에 띄지 않을까.

한복에는 여러 종류의 옷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의는 저고리, 하의는 여자의 경우 치마, 남자는 바지가 기본이다. 그러나 남자가 바지와 저고리만 입는 것은 마치 속옷만 입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 위에 두루마기 정도는 갖춰 입는 것이 예의다. 요즘은 거추장스럽게 여겨지는 두루마기 대신에 저고리에 위에 조끼 비슷하게 생긴 옷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자가 저고리 위에 입는 소매 없는 짧는 옷을 ‘배자(褙子)’라고 한다. 남자의 경우 저고리 위에 덧입는 웃옷을 마고자라고 부른다. 마고자는 마괘자라고도 한다. 모양은 저고리와 비슷하나 깃과 동정이 없으며, 앞을 여미지 않고 두 자락을 맞대기만 하는데, 오른쪽 자락에는 단추를 달고 왼쪽 자락에는 고리를 달아 끼운다.

단추 대신 양쪽에 끈을 달아 잡아매기도 한다. 마고자와 비슷하게 생긴 옷이 방령(方領)이다. 이 옷은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이 말 타고 사냥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뒤가 앞보다 짧아 말을 탈 때 편리하다.

한복을 입을 때는 무엇보다 체형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다. 여자의 경우, 키가 작고 마른 사람은 저고리를 치마보다 짙은 색으로 하되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같은 색 계열을 이용하면 키를 커보이게 한다. 고름을 강조해 시선을 모으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키가 작고 통통한 여성은 치마 색상은 남색이나 진자주 등 어두운 색에 저고리는 같은색 계열로 하는 것이 좋다. 저고리 깃은 조금 길게 달고 뒷깃도 내려서 달면 목선이 좀더 산뜻하게 드러난다.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은 치마통을 넓게 하면서 주름을 촘촘히 잡아 풍성한 멋을 강조한다. 금박이나 화려한 무늬가 있어도 좋고 밝은 색으로 상하를 다르게 배색한다. 키가 크고 통통한 사람은 저고리 색상을 짙은 색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고리 길이는 조금 길게 해서 키가 커보이는 것을 보완한다.

◆ 남자한복 입는 법 = ▲내의나 속옷을 입는다. ▲바지는 앞 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둘레를 조절하여 입는다. ▲저고리를 동정니가 잘 맞게 입는다.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맨다. ▲조끼·마고자·두루마기를 입는다.

◆ 여자한복 입는 법 = ▲속바지를 입는다.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 짧게 입는다. ▲치마를 입는다. 뒤트기 치마는 뒤쪽 중심에서 양쪽으로 7㎝ 정도 여며지게 입는다. ▲버선을 신는다. 이때 수눅(시접)이 중앙을 마주보도록 신어야 한다.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맨다. ▲진동선 구김을 정리한다. 특히 고대와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약간 앞으로 내려 입는다.

◆ 한복 보관법 = 우선 한복을 깨끗하게 털어 먼지를 제거한 후 올바른 방법으로 개어 정리한다. 보통 저고리와 치마는 잘 개어 상자에 넣어 보관해도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치마를 먼저 넣고 저고리를 넣는 것이다.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한지에 잘 싸서 상자 등에 밀폐되게 보관하고 금·은박 등이 장식된 부위에는 부드러운 한지를 사이사이에 끼워 넣어 문양이 상하지 않도록 한다.

남자 저고리는 양 소매를 접어 포갠다. 고름을 나란히 올려 병풍 접듯이 접는다. 아래에서 3분의 2쯤 소매 위로 깃이 접히지 않게 접어올린다. 여자 저고리는 고름을 접어 포갠 후 양 소매를 진동선을 꺾어 접는다. 치마는 뒤집어서 솔기를 따라 여섯 번 접는다. 폭을 네 겹으로 접고 길이를 반 으로 접어놓는데,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 관련기사 ]
▶ 차례음식엔 마늘·고춧가루 안써… 밥 대신 송편 놓거나 함께 올…
[ 많이 본 기사 ]
▶ 태국 콘도 나체여성 추락사…함께있던 한국男 체포
▶ “‘백두혈통’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현송월 행사담당”
▶ “주인없는 회사서 놀고먹으며 매각 반대하는 건 같이 망하..
▶ 또 쇼트트랙…후배 바지벗겨 남녀 전원 선수촌 퇴촌
▶ 16년전 실종 교직원, 조폭이 학교운동장에 암매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北 HIV 양성자 작년 8362명 추정”…에이즈 급..
topnews_photo 사이언스紙, 북미 연구진 논문 토대로 추정국제 제재 강화 탓에 의약품 수입에 어려움 북한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양성자가 작년..
mark16년전 실종 교직원, 조폭이 학교운동장에 암매장
mark죽은 줄 알았는데 중학생 된 딸…15년 만에 상봉한 모녀
태국 콘도 나체여성 추락사…함께있던 한국男 체포
이르면 내달 개각 단행…조국, 법무장관 입각설
“‘백두혈통’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현송월 행사담..
line
special news 최영미 “등단 직후 작가회의 행사 가면 만지고 성..
1993년 등단후 ‘작가회의 술자리 성추행’ 폭로한 시 ‘등단 직후’ 소개“사랑 떠올릴 수 있는 동안 시 잃지 않..

line
또 쇼트트랙…후배 바지벗겨 남녀 전원 선수촌 퇴..
3기 신도시 선제적 광역교통망 구축…서울 출근 1..
“주인없는 회사서 놀고먹으며 매각 반대하는 건 같..
photo_news
“아이를 비닐봉지 속에?”…베트남 극한 ‘통학 ..
photo_news
UFC 알도 은퇴 번복…정찬성과 재대결 성사될..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현실 부부의 뜨거운 정사… 특징없는 리메이크作의 승부수
[인터넷 유머]
mark결혼기념일 mark남편의 선물
topnew_title
number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이병기·조윤선 1심 집유..
조로우와 밥만? 양현석·싸이, 거짓 해명 의혹
정태수 부자 12년간 키르기스·에콰도르서 도..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후 더 커져…혹 떼려..
“내 타입 아니야” 트럼프, 작가 성폭행 주장..
hot_photo
질문 피하는 황교안…‘말실수 논..
hot_photo
청계천에 나타난 대물 가물치
hot_photo
승리 ‘성접대 등 7개 혐의’ 불구속..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