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드 레지던스’ 투자자들에 각광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용 주거 공간인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9월부터 실시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향후 임대수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대부분 3년 동안 확정 수익률을 보장해 연간 8~10%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현대 더로프트’의 경우 최고 14%의 확정수익 보장제와 위탁 운영 5년 계약시 선착순 100명에게 환매특약 하는 원금보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9월부터 실시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인 투자 요건이다. 또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주택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 가점제와 상관없어 무주택기간을 유지하면서 내집 마련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몇 채를 보유하든 청약가점제에서 무주택자로 인정된다. 또한 주택이 아닌 만큼 재당첨 제한도 걸리지 않는다. 청약시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한창 분양중인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코업스타클래스와 인천 남구 숭의동의 그랑프리텔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강현구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장은 “차별화한 레지던스라도 성급한 투자는 금물”이라며 “레지던스는 아직까지 아파트에 비해 투자 약점이 많은 만큼 가격 상승 여력과 관련 세제 등을 꼼꼼히 살펴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정동근기자 ae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