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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07년 09월 29일(土)
“日기자 의도된 총격에 피살” 의혹 제기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 밝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민주화 시위를 취재하던 도중 진압군의 총에 맞아 숨진 일본인 기자가 ‘의도적인 총격’에 사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신임 외상은 “정보에 의하면 치안부대가 고의로 (일본 기자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사실이라면 대단히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고무라 외상은 “지금까지 없었던 강력한 대응 방안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고강도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미얀마 군정이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를 구속한 지난 2003년 이후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중단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추가적인 경제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는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곧바로 제재에 들어갈지를 판단하기 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각국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NN방송 등은 양곤 시내 중심가 술레 파고다 부근에서 시위 진압 장면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다 숨진 저널리스트 나가이 겐지(長井健司·50)가 진압군의 의도적인 총격에 현장에서 사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일본 외무성은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고위 관리를 양곤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정은기자 koj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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