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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2007 남북정상선언 게재 일자 : 2007년 10월 05일(金)
中 동북공정-日 역사왜곡에 한목소리 대응 기대
8. 민족이익과 해외동포 협력 강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남과 북은 이번 회담에서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이익과 해외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 항목에 대한 합의를 선언문에 명시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기초적인 논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같은 항목이 합의문에 들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후 국제무대에서 조성된 문화·역사 부문 ‘공조’움직임이 큰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은 지난 2004년 7월 고구려고분의 유네스코 등재를 비롯해 북관대첩비 반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과정 등에서 협업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남측은 지난해 반기문 외교장관이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되는 과정이나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운동을 할 때도 북측으로부터 ‘암묵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비록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등으로 인해 정치적 협력관계는 경색됐으나 사회, 문화, 체육 등의 교류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남측이 당면한 여수박람회 개최나 북측 현안인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각종 국제금융기구 가입, 북·미 북·일 관계 개선 과정에서 남북협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의 동북 공정이나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 등 주변국들과의 갈등 사안이 있을 경우 지금보다 한층 단결된 목소리로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남북은 또한 ‘해외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내용을 명시함으로써 분단상황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교포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양성욱기자 feelgood@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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