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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7년 10월 13일(土)
이수성 前 총리, 17대 대선 출마 공식 선언
11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발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이수성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준비위원장
이수성(68)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발족식을 갖고 1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달말쯤 독자 정당을 창당, 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없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측 관계자는 10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이 극도의 불안감과 혼란에 빠져 있는 현 상황에서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루고, 이를 통해 재도약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대선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 일각의 ‘영남 신당 출현’ 관측에 대해 “동서 화합이 이 전 총리의 지론인 만큼, 특정 지역 중심의 정당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부인하고 “다른 정당 및 후보와의 연대도 현재로선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발족식에서 ‘국민이 편한 나라, 강한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인사말에서 ‘화합과 도약’을 주제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가와 민족이 놓일 위기를 뻔히 내다보면서 일신의 안락만을 위해 관찰자로 살아가는 것은 역사 앞에 큰 죄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가족과 친우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는 화합과 도약”이라며 “누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 어떤 세력이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느냐에 따라 이 나라, 이 공동체, 그리고 우리 민족의 운명과 그 행로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과 문화의 힘만이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며, 국제적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를 위해 정쟁과 권력추구에 여념 없는 세력을 극복하고, 오로지 우리 국민들의 순결한 애국심을 조직화하는데 힘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총리 측은 이달말까지 시도당 창당과 중앙당 창당을 마친 뒤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창당 과정에서 현역 정치인의 참여는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의 모태가 될 국민연대 발족식에도 현역 정치인들에게는 아예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남신당설’도 일축했다. 그는 “지역에서 대해서 전혀 구상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자리가 뭐가 그리 중요해서 나라를 분열시키나, 지역기반 지역정당 그런 것은 (나에게) 모욕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시작되면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고 야고 여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참여해야 한다”며 “하지만 정직하지 못한 분, 청렴하지 못한 분, 분열의 책임이 있는 분은 별로 환영하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총리 측은 그러나 “창당과정에서 암중모색하고 있는 분, 뜻은 같이하는 분들 사이에는 참여정부 세력이나,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 동교동 인사도 관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혀 이 전 총리의 신당의 면면을 두고 여전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발기인에는 김길남 전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김재영 전 행자부 차관, 신구범 전 제주지사, 안우만 전 대법관,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등 학자와 관료 출신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또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합민주신당 이은영 의원이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참석했다.

◆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발기인 명단
준비위원장 이수성, 김길남 전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김성준 전 진주교대 총장, 김재영 전 행자부 장관, 김정한 전 여수대 총장, 김진태 변호사, 김철수 전 상주대 총장, 김양배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재훈 전 금오공대 총장, 김종호 전 상주대 총장, 김진호 전 순천대 총장, 명승희 무궁화선양회 총재, 문선재 전 강원대 총장, 박금자 전 국회의원,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서영배 전 경상대 총장, 신구범 전 제주지사, 심창섭 변호사, 안광구 전 산자부장관, 안우만 전 대법관, 우종옥 전 한국교원대 총장, 이성환 전 밀양대 총장, 이유근 전 진주산업대 총장, 이범희 서울대 공대 교수, 이낭호 전 충북대 총장, 이윤기 소설가, 이종훈 덕성여대 이사장,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조성환 전 군산대 총장, 정관 전 대구교대 총장 ,최창학 희망한국21 대표, 최덕원 전 순천대 총장, 한기영 전 한경대 총장 , 홍기훈 전 국회의원.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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