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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07년 10월 17일(水)
환경부 ‘쓰레기 시멘트’ 정밀조사키로
관계기관 대책회의… 내주 전문가 합동 조사단 구성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환경부는 17일 산업폐기물로 제조된 국산 시멘트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공개되면서(문화일보 10월16일자 2면 참조) 국산 시멘트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정밀 합동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합동조사 방법 등을 논의한 뒤 22~26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 11월 중 합동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중금속이 함유된 것은 사실이나 용출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전날 ‘쓰레기 시멘트 대책 마련을 위한 환경단체 연대’를 공동 출범키로 한 환경정의와 환경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문을 통해 “환경부는 자체적으로 시멘트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6가크롬 외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시멘트 중금속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 주무부처가 사실을 은폐해 사회적 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서조차 기준치보다 39배 높은 납이 검출되는 등 시멘트에 다량의 중금속이 함유돼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중금속 유해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개정안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1월초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쓰레기 시멘트’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피해 사진전’과 일본 산업폐기물 수입에 대한 일본대사관 항의집회 등 정책 개선을 위한 연대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단체 연대에는 녹색연합과 기독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 등 주요 환경단체를 포함,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터넷 블로거들도 동참할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건설연맹도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윤석만기자 sa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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