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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7년 10월 29일(月)
李 ‘경제특별위’-鄭 ‘가족행복위’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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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성공’(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과 ‘가족 행복’(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간의 가치대결이 불꽃튀는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정책구상 실현을 위해 선거대책위 내에 각각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이 후보)와 가족행복위원회(정 후보)라는 현장형 실무기구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맡았다. 전투로 치면 장수가 야전 진두지휘에 나선 격이다.

◆이명박의 경제살리기특위 = 이 후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국민 성공’ 구상 실현을 위한 경제살리기특위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후보 자신이 위원장을,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부회장을 맡았다. 당내 경제통인 최경환 의원이 총괄 간사를 맡았고,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대표 얼굴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운영 방식이다. 일선 산업현장에서 뛰는 기업인과 자영업자, 부동산중개인, 농·어업인 등 각 분야 대표 24인을 특위 위원으로 위촉한 것이다. 당초 초·재선 의원 중심의 11개 분과위 구성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를 백지화하고 철저히 현장 밀착형 조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특위 위원들은 지원기구인 기획팀 및 전문가 자문팀 등과 함께 서민주거 안정, 신용불량 해소, 사교육비 절감 등 구체적인 정책목표에 대한 실천 가능하고 타당성 있는 대책을 만들고 그 내용을 현장에서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생애 희망 디딤돌 7대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복지공약도 ‘국민 성공’ 구상을 뒷받침한다.

◆정동영의 가족행복위원회 = 정 후보의 가족행복위는 ‘선대위 안의 선대위’로 불린다. 정 후보가 표방한 ‘가족 행복’ 구상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한명숙·천정배 의원, 추미애 전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이목희 의원과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이 총괄기획본부장을 맡았다. 가족행복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지향형, 유권자 창조형 운영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유권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책이나 아이디어, 민원 등을 제안하면 이를 실제 공약으로 연결시키는 ‘쌍방향 선거운동’의 베이스캠프격이다. 유권자들의 제안은 전국의 지지조직인 ‘행복배달부’와 ‘행복우체통’을 통해 ‘행복우체국’과 ‘행복저축은행’으로 전달된다.

‘UCC선대위’를 통해 선거운동 과정에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면서 동시에 자발적 서포터스를 결집시키겠다는 것으로, 이는 지난 2002년 대선을 달궜던 ‘희망돼지 저금통’의 2007년판으로 읽힌다.

신당은 16개 광역시·도당 및 지역 선대위원장이 지역별 가족행복위원장을 겸하도록 함으로써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출 예정이다.

오남석·심은정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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