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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7년 10월 31일(水)
李 51% ‘우세고수’…鄭 18% ‘소폭상승’
昌출마 ‘반대’ 53%… 출마땐 李 45%, 鄭 17%, 昌 15%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12월19일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설이 나도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후보지지도 조사 결과 15.8%로 3위를 차지했다.

문화일보가 창간 16주년(11월1일) 기념 기획으로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치현안 전화조사 결과다.

이 전총재 출마시 지지도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45.3%,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7.5%, 이회창 전 총재 15.8%,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4.9%, 이인제 민주당 후보 3.6%,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2.3%,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7자 대결구도’와 달리 이 전 총재가 빠진 ‘6자 구도’에서는 이명박 51.8%, 정동영 18.1%, 문국현 5.9%, 이인제 4.1%, 권영길 2.7%, 심대평 1.0%의 순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가 출마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이명박 후보의 경우 6.5%포인트로 상대적으로 타격을 크게 입는 반면, 정동영 0.6%포인트, 문국현 1.0%포인트, 이인제 0.5%포인트, 권영길 0.4%포인트 등이다.

이에 따라 이 전 총재의 출마 여부가 막판 최대변수가 되면서 대선판도를 요동치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 전 총재의 출마와 무관하게 이명박 후보지지율이 지난 ‘10·15정기조사’에 비해 4.4%포인트 하락하고, 전체 응답자의 ‘도덕성 문제시 지지후보 교체의향’(58.5%)이 60%대 가까이 되는 등 내부요인에서도 대선구도의 불안정성,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자 구도’에서 이 전 총재는 2위인 정 후보에 비해 1.7%포인트 뒤지고, 4위인 문 후보를 10.9%포인트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앞섰다. 이 전 총재는 특히 대전·충청(30.4%)과 대구·경북(24.9%), 중졸 이하(21.3%), 블루칼라(20.7%)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의 경선 경쟁상대였던 박근혜 전 대표 지지기반과 겹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회창 출마 가능성과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고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3.1%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지하겠다’ 7.6%, ‘출마가 바람직하고 지지하겠다’ 16.3%, ‘출마가 바람직하지만 지지하지 않겠다’ 18.1% 등으로 나타났다.

김상협·오남석기자 jupit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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