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6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기업들>건설기업올 해외건설 수주 350억달러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 35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에 처음 진출한 이후 해외건설 역사 42년 만에 달성한 ‘쾌거(快擧)’다.

60~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원동력이 됐던 건설업은 한동안 전자와 자동차, 정보기술(IT)산업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한국 건설업은 최근 탄탄한 기술력에 IT, 전자 등 첨단 산업과 결합해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수주 지역도 고유가 오일달러 파워가 거센 중동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공사규모도 1억달러 이상의 대형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해외로 뻗어가는 건설업체의 실적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