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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터넷에선 무슨일이 게재 일자 : 2007년 11월 03일(土)
의문사 英유학생 이경운군 끝내 강제매장
前남친 협박 시달린 ‘아이비’ 검색어 1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경운군의 의문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2000년 9월 영국 켄트주 켄터베리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학생 이경운(당시 17세)군의 시신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일 끝내 강제 매장됐습니다. 사고 발생 7년 1개월여만의 일인데요. 영국 켄터베리 시청은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이군의 시신을 켄터베리 공동묘지에 매장했다고 유족들이 전했습니다.

장례식은 주영한국대사관 이상식 영사와 켄터베리시 환경보건위생과 직원 2명, 장례식을 집전한 가톨릭 신부 1명, 묘지 관리인 2명, 교포 언론인 2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30분만에 끝났다고 합니다.

이군의 시신은 그동안 켄터베리 시내 병원에 냉동 상태로 보관돼 왔었습니다.영국 경찰은 당시 사고 10개월 만에 이군의 과실로 인한 사고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에 네티즌 청원을 올린 아이디 ‘파토’는 “주영대사관은 틈만 나면 영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려고만 하지 말고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죽은 경운군의 편에 서야 할 것”이라면서 “대사관이 나서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진실은 밝혀지지 못한 채 이군의 시신과 함께 영원히 묻혀버려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이경운 사건과 관련, 동양인 유학생의 사망 사고를 대하는 영국 경찰의 무성의한 초동 수사 등 인종차별적인 태도, 한국 대사관의 미온적인 대응 등에 대한 비난이 잇달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한국 외교의 아픈 부분을 치워버린 것”이라며 “경운이가 묻히면서 진실이 묻혔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네티즌도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대사관은 누구 편인지 그들도 우리 세금으로 일하는 사람들인데…”라며 “도대체 뭘하고 있는건지 속상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리며 애도했습니다.

●…섹시댄스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수 아이비의 차를 부수고 몰래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30대 유모씨가 쇠고랑을 찼다는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씨는 아이비와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아이비가 가수로 데뷔 후 2년여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일 하루종일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아이비와 그녀의 미니홈피가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아이비를 협박했다는 유모씨는 아이비와 이미 연관 검색어로 포털사이트에 링크돼 있을 만큼 급속도로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비의 미니홈피 방문자수 또한 1시간에 1000명을 육박할 정도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비가 불쌍하다”는 동정론과 함께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2년동안이나 스토커 같은 남자친구와 교제한 아이비가 안됐다. 그러나 힘내서 가수 활동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글을 남겼습니다.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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