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되지∼ 전매 되지∼ 수도권 알짜물량 쏟아진다

인천 송도 신도시, 동탄 신도시 등 수도권의 탁월한 입지에 위치한 데다 전매까지 가능한 아파트들이 11~12월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99㎡(30평형) 850가구 ‘포스코더샵 2차’를 선보인다. 지난 6월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1’의 경우 경쟁률이 39대1에 달했다. 바로 센트럴파크 인근으로 입지가 좋은 데다 전매가 가능해 다시 한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동탄신도시에 134~342㎡(41~103평) 180가구와 오피스텔 97가구 등 모두 277가구의 ‘동탄하이페리온’을 11월 공급한다. 동탄 신도시 주상복합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산 신도시와 파주 신도시 중간에 위치한 고양 덕이지구에서도 유망 단지들이 쏟아진다. 신동아건설이 덕이지구에 113~350㎡(34~105평형) 3316가구를 12월 분양하고, 동문건설 역시 덕이지구에 모두 1556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앞으로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121~197㎡(37~59평형) 500가구를 12월에 공급한다. ‘수지자이 1차’ 680가구는 지난 2003년 분양해 지난해 입주를 마쳤다. 바로 옆에 LG빌리지1, 3차가 있어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이루며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고 평가받는다.

인천 청라지구는 GS건설이 123~280㎡(38~84평형) 884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서울 수도권 청약가입자들도 1순위 청약할 수 있고,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며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택지지구, 신도시 등 입지 조건이 좋은 곳에서 전매 가능한 알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동근기자 ae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