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벤처디자인상 대상에 의료기기인 자동세포측정기 ‘디지털바이오’가 선정됐다.
7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문화일보, YTN이 공동주최한 ‘2007 벤처디자인상’ 선정 행사에서 대상인 나노앤텍의 세포측정기 ‘디지털바이오’를 비롯해 금상 10점, 은상 15점, 동상 30점, 장려상 46점 등 104점의 상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대상작인 디지털바이오는 최첨단 마이크로칩이 세포의 생물학적 정보를 측정, 진단분석하는 장비로서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세련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티에프디의 무선전화기 ‘퓨어’, 3EVER의 멀티미디어 디지털디스플레이시스템 ‘엑스팝’, 코아스웰의 사무용의자 ‘코아스웰’, 가람테크의 ‘그린방호책’, 삼정인터내셔널의 삽입형 코전용 마스크 ‘노스크’, 디지털존의 영상재생기 ‘타라칸’, 이노빈코리아의 지능형 자동화 쓰레기통 ‘이노빈’, 아이솔라의 ‘판재형 가로등’, 코지앤코의 이동식 화장실 ‘코지앤코’, 엔유씨전자의 녹즙기 ‘엔유씨’ 등이 금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은희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여성위원장은 “실험장비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며 “특히 기술과 디자인이 잘 접목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들에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이디어의 독창성은 돋보이긴 하나 사업성에 대한 검증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3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벤처디자인상은 국내외에 유통되고 있거나 유통 예정상품 중 디자인을 통해 가치가 향상된 우수제품을 선정,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우수 디자인 수상업체들은 우수 산업디자인상품(GD) 선정시 가산점 부여, 유통판로 개척, 제품 홍보 선정과 홍보 등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07-1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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