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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7년 11월 20일(火)
IPI “취재봉쇄 철회”… 盧대통령에 또 서한
“지정된 곳서만 인터뷰 강요, 서구의 관행이란 주장은 거짓”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국제언론인협회(IPI)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취재봉쇄 철회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IPI가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이사회 명의로 된 이번 공개서한은 IPI 이사회가 지난 17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의 언론자유가 심각히 침해당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great concern)’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IPI는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가 도입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이 공공 관심사에 대한 언론의 정보 접근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유재웅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장이 IPI에 보낸 서한에서 “기자들이 (공무원과) 지정된 장소에서만 인터뷰하도록 한 것은 서구에서는 확립된 관행”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마인츠에 모인 다양한 국가의 IPI 회원들은 ‘그 어떤 존중받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이뤄지지 않는 일’이라고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언론 통제 감시 대상국 명단에 다시 올리는 것을 고려했지만 대선이 끝날 때까지 이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곧 치러질 대선의 후보들이 모두 프레스룸에 쳐진 ‘못’을 제거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 국가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언론 제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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