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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7년 11월 28일(水)
첫 작품 ‘욕쟁이 할머니’ CF 호평
정병국 한나라 미디어홍보단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27일 방영된 이명박 후보의 첫 TV광고 ‘욕쟁이 할머니편’이 화제다. 이 광고는 국밥집을 하는 강종순(67·서울 낙원동)씨가 이 후보에게 “이놈아! 배고프면 밥 처먹어라, 지난번엔 청계천을 만들었으니 이번에는 경제를 살려내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내에선 이 광고가 이 후보에 대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라는 딱딱한 전략 컨셉트를 ‘욕쟁이 할머니’라는 유권자의 걸죽한 입담으로 풀어내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광고를 기획한 선대위 미디어홍보단장 정병국 의원은 28일 문화일보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이 정치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욕쟁이 할머니’가 대신하게 했다”면서 “결국 이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임을 부각시키려고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정 의원은 현재 이명박 후보의 방송토론, 연설과 방송 광고, 일반 홍보물 제작, 각종 이벤트 기획 등을 책임지고 있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돼온 정 의원은 지난해말 이 후보가 직접 찾아와 홍보 현안 등을 논의하면서 가까워져 캠프에 합류했다. 경기 양평·가평이 지역구인 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 전에 홍보기획 사업을 한 적이 있어서인지, 16·17대 국회에서 내리 문화관광위에서 위원을 맡아 당내에선 홍보전문가로 통한다.

정 의원은 향후 대선홍보전략에 대해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실행력과 성과물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강점과 국민적 요구인 경제살리기를 접목시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후속 방송광고 역시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서민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라며 “방송 광고와 신문광고에서 같은 내용을 실어 연동시키는 매체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욕쟁이 할머니’편에 이은 2탄 주인공에 대해서는 “1급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권은중기자 jungk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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