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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8 게재 일자 : 2007년 12월 11일(火)
‘지지율 급반전’ 절실…김혁규 前지사 합류
이회창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老心잡기 이회창(오른쪽) 무소속 후보가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 초청 강연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호웅기자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지지율 하락을 막고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후보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수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세론’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런 사정 탓인지 이 후보는 11일 저녁에 열리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을 앞두고 정국 돌파책을 거듭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는 외연확대와 획기적 정책·공약, ‘이명박 한방’ 등이 지지율 반전을 위한 ‘비책(秘策)’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완주는 물론 대선 이후 보수 대안 세력으로 부상하려면 ‘유의미한 지지도’확보가 그만큼 절박한 것이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을 지지세 확산의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도덕·신뢰·정직성, 애국심 등에서 가장 훌륭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지사 시절인 지난 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비례대표 의원으로 열린우리당에 몸을 담았다가 이번에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전 지사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의 ‘창캠프’ 합류에 대해 신당의 김현미 대변인은 “유전(流轉)이 되풀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짧게 논평했다.

캠프 인사들은 내년 18대 총선에서 심대평(대전·충청)·이회창(대구·경북)·김혁규(부산·경남)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한 ‘범보수연합’이 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후보도 10일 낮 YTN과의 대담에서 한나라당에 대해 “대선이 끝난 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캠프에는 전직 의원 10여명과 예비역 장성 80여명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이 후보 캠프는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정책·공약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원책 정무특보는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강소국 연방제’로의 국가대개조를 위한 내각제 개헌 등 권력구조 개편과 국내외에 엄청난 파장을 던질 대북정책과 관련된 획기적 제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서도 BBK 공세를 넘어 도덕성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 폭로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의 비자금 관련 의혹에 대해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에 대해 “(이 후보가) 뭔가 준비하고 있다면 쉽게 알려지게 하겠냐”며 ‘한 방’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충남·권로미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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