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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08년 03월 21일(金)
李대통령 “바로 이거야 !” 법무부 극찬
업무보고서 흑백인쇄에 “실용적… 내용도 흡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을 매섭게 질타하던 이명박 대통령이 법무부를 극찬한 것으로 21일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보고서 용지가 컬러로 작성된 다른 부처와 달리 흑백으로 인쇄돼 있어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소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컬러로 인쇄를 하면 한 부당 2만원이 들어 비용을 아끼기 위해 흑백으로 인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바로 그 점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법무부가 실용적으로 잘했다”고 거듭 칭찬했다. 허례를 싫어하는 MB식 실용주의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대통령의 칭찬은 업무보고 내용으로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용이 아주 알차게 되었다고 본다. 보고를 받으면서 법무부의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찾았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검찰이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 중심에 법무, 검찰이 있다”며 “앞으로 큰 기대를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 업무보고 중 ▲법질서 확립을 통한 경제살리기 기반조성 ▲기업하기 좋은 법제정비 ▲불법·폭력 집회 및 정치파업 근절 등이 ‘MB코드’에 맞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4·9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거짓 네거티브·명예훼손 근절 방침’은 지난 대선 때 BBK 공세로 상처를 입은 이 대통령의 마음에 와 닿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세동기자 sdg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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