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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08년 03월 27일(木)
‘지역구 3분의 1 이상’ 91곳 박빙
공식 선거운동 시작… 평균 경쟁률 4.6대 1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각 정당은 27일 4·9 총선의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13일간 총선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에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 과반(150석) 이상을 확보하려는 한나라당과 독자적 개헌저지선(100석)을 확보하려는 통합민주당,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을 목표로 하는 자유선진당 등의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해 총선 변수로 등장했다. 또 한나라당의 ‘돈선거’ 논란과 남북관계 악화 등 ‘북한변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의 피살 등 돌발변수들이 터져나오면서 총선 판세는 한치앞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45개 지역구 가운데 91개(37.1%) 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이들 격전지 판도에 따라 총선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선여론을 조사한 여론조사기관과 문화일보가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18개, 경기 19개, 인천 5개 등 수도권 111곳 가운데 42개 지역구에서 후보들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남은 부산 6개, 대구 4개, 울산 1개, 경북 5개, 경남 5개 등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고, 호남에선 광주 2개, 전남 2개, 전북 4개 등에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전체 24석)은 대전 2개, 충남 8개, 충북 4개 등 전체 지역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민주당-한나라당-자유선진당 등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은 92개 격전지 중 10여곳에서 박빙의 우세를,민주당 등 비한나라당 정당도 10여곳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6개 지역구는 어느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영남과 호남에선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 적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80석(비례 20석)을 포함해 100석 이상을, 한나라당은 지역구 140석(비례대표 25석 이상)을 포함해 165석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은 “선거가 후반으로 갈수록 경합지역은 는다”며 “현재 초반의 경합지역이 후반에는 더 증가해 극심한 혼전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마감된 18대 총선 출마자 후보 등록결과, 선거구에 1119명이 등록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비례대표 후보는 190명이 등록해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이 전체 지역구 245곳 모두에 후보를 냈고, 통합민주당 197명, 자유선진당 94명, 민주노동당 103명, 창조한국당 12명, 친박연대 53명이 지역구 후보등록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기호 1번, 한나라당은 2번, 자유선진당 3번, 민주노동당 4번, 창조한국당 5번, 친박연대 6번 등의 기호를 부여받았다.

유병권·김충남기자 yb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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