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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8년 04월 03일(木)
52개 선거구서 ‘초경합’… 한나라 116곳-민주 57곳 우세
<총선 D-6>문화일보 ‘마지막 여론조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문화일보가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20개 관심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나경원(중구)·정몽준(동작을)·박찬숙(경기 수원 영통)·이진동(안산 상록을)·김호연(충남 천안을)·이군현(경남 통영·고성) 후보 등 7명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재오(서울 은평을)·홍정욱(노원병)·정태윤(부산 남을)·이종현(대구 서구)·윤진식(충북 충주)·정덕구(충남 당진) 후보 등 6명은 각각 문국현 창조한국당, 노회찬 진보신당, 김무성 무소속, 홍사덕 친박연대, 이시종 통합민주당, 김낙성 자유선진당 등 야권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사하을(최거훈-조경태), 대전 중구(강창희-권선택), 경기 용인 수지(윤건영-한선교), 경북 고령·성주·칠곡(석호익-이인기), 경남 창원을(강기윤-권영길) 등에선 1, 2위 후보들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남 목포에선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전북 군산에선 강봉균 민주당 후보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 박진, 정몽준 후보는 단순 지지도와 투표 참여층 조사에서 손학규, 정동영 민주당 후보를 10~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서울 노원병에선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가 홍정욱 후보를 지지도에서 7.5%포인트 이상, 은평을에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이재오 후보를 13%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대전 중구에선 강창희(34.9%) 후보와 권선택(37.9%) 자유선진당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석호익 한나라당-이인기 무소속)과 경남 창원을(강기윤 한나라당-권영길 민주노동당)에선 후보간 단순지지도와 투표 참여층 지지도 순위가 뒤바뀌는 등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정당간 치열한 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선거구별로 성인남녀 500명씩 조사했다. 선거일 6일 전부터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한 현행 선거법에 따라 이번 조사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공표되는 사실상 마지막 여론조사다.

‘4·9’ 총선 D-6인 3일, 문화일보 정기 여론조사 결과와 코리아리서치, 미디어리서치(3월28~30일), 한국갤럽(3월30일~4월1일)의 여론조사를 종합분석한 결과, 245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은 116곳, 민주당 57곳, 자유선진당 7곳, 창조한국당·친박연대·진보신당 각 1곳, 무소속 10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12곳, 경기 15곳 등 수도권 27곳을 비롯해 전국 52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율을 환산한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와 52개 경합지역에서 한나라당이 50%를 차지하는 것을 전제로 18대 총선 정당 의석수를 산출해보면, 한나라당은 170석(비례대표 28석)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경합지역에서 선전을 하더라도 지역구(57곳)와 비례대표(14석) 등을 합쳐 개헌저지선(100석)에 못미치는 80~90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등도 독자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권·오남석기자 yb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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