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D-6>20∼40대 50% “문국현”… 60대, 이재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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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서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는 차이로 이 후보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의 4·9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47.1%의 지지도를 기록, 34.1%를 기록한 이 후보보다 13.0%포인트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미화 통합민주당 후보가 5.0%로 뒤를 이었고, 장재완 친박연대 후보와 정두형 자유선진당 후보는 각각 0.6%와 0.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적극 투표층만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는 문 후보 지지도가 45.2%, 이 후보 지지도가 38.2%로 1~2위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7.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문 후보와 이 후보 지지층은 연령·학력·직업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20~40대에서 5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이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8.6%의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또 문 후보는 대학 재학 이상 학력자에게서 56.1%의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이 후보는 중졸 이하 학력자에게서 42.7%의 지지를 얻었다. 결국 연령대별 투표율에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와는 반대의 결과도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