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D-6>권영길 직업별로 고른 지지… 오차범위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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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을에서는 텃밭을 지키려는 한나라당과 진보의 기지를 만들려는 민주노동당간의 접전이 치열하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34.9%를 기록, 30.1%를 얻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있다.

통합민주당 구명회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황성배 후보는 각각 4.4%와 1.6%를 얻었다.

권 후보는 30대(53.9%)에서, 강 후보는 50대(43.1%)와 60대(56.8%)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또 권 후보의 경우 자영업(34.9%)·블루칼라(47.5%)·화이트칼라(43.4%) 등 직업별로 고르게 지지층이 형성돼 있는 반면, 강 후보는 블루칼라(38.6%)와 주부(34.7%)·무직·기타(47.7%)층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권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 중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2%, ‘가능한 한 투표 하겠다’는 38.9%로 나타났다.

강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4%로 권 후보보다 조금 높게 나왔지만 ‘가능한 한 투표 하겠다’는 응답은 16.8%로 절반 이하로 낮게 나왔다.

그러나 지지층의 충성도 면에선 강 후보가 권 후보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왔다. 권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 53.6%가 계속지지 의사를 나타냈고, 후보 변경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38.8%였다.

반면 강 후보의 경우 계속지지는 68.8%였고, 변경가능은 28.6%에 불과했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