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교육경쟁력 6단계 ‘뚝’… 기술경쟁력도 8단계 하락

  • 문화일보
  • 입력 2008-05-15 13:36
프린트
올해 한국의 기술경쟁력이 8단계나 하락하고, 교육경쟁력은 6단계 내려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위이던 기술경쟁력은 14위, 29위이던 교육경쟁력은 35위로 주저앉았다.

IMD의 경쟁력 평가는 전년의 통계 데이터와 평가연도 1~2월의 기업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이같은 결과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의 ‘성적표’라고도 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08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중 ‘발전인프라 구축’분야에서 우리나라가 55개 평가대상국 가운데 21위를 기록, 지난해(19위)보다 2단계 하락했다고 밝히고, 이는 기술경쟁력과 교육경쟁력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교육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된 발전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과학경쟁력은 5위를 차지, 지난해(7위)보다 2단계 상승했다. 과학경쟁력은 IMD가 1989년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그러나 기술경쟁력은 지난해보다 8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2005년 2위를 기록한 뒤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04년 이래 3년간 40위권을 면치 못하던 교육경쟁력도 지난해 29위로 올랐으나 올해 다시 35위로 내려앉았다. IMD의 과학·기술·교육 부문 경쟁력 조사는 해당 분야 투자, 인력 양성 등에 대한 통계치와 이에 대한 기업인의 설문 조사를 근거로 이뤄졌다. 따라서 기술과 교육 분야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것은 이 분야에 대한 통계치는 물론, 산업계의 평가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IMD가 올해 분야별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쓴 각종 통계는 지난해 데이터를 쓴 것이고, 과학·기술·교육 등에 대한 기업인 인식 설문조사는 올 1~2월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국가경쟁력은 31위로 지난해 29위보다 2단계 하락했다. 한편 교과부는 앞으로 2012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정부 R&D 투자를 올해의 1.5배(16조2000억원)로 각각 확대, 과학 한국 건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