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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8년 05월 20일(火)
全軍 장성 한자리 ‘무궁화 회의’ 올핸 ‘독도함’서 열린다
함상개최는 27년만에 처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육·해·공군 장성 400여명이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에 승선, 독도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대한민국 영토 수호의지를 다진다.

20일 합참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한 달 동안 독도함 함상에서 ‘2008 무궁화회의’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 준장에서 대장까지 전군의 모든 장성들이 기수별로 5개 파트로 나눠 2박3일씩 회의에 참석한다.

해군 관계자는 “함상에서 전군 장성들이 참여하는 무궁화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건군 60주년과 최근 일본의 독도 망언, 북한의 서해 NNL 도발 발언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우리 기술로 건조한 독도함 함상에서 전군 장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무궁화회의는 국방대학교와 육사, 육군대학 등지에서 번갈아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조셉 필 한미연합사 참모장 등이 참석해 한반도 안보와 한·미 동맹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1만4000t으로, 축구장 2개 면적의 ‘움직이는 섬’독도함은 지난해 7월 해군에 인도된 이래 1년 가까이 영해를 지키며 독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국내외 토론회와 해외 방산전시회등에 자주 참가하며 한국군의 위상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함정 ‘독도함’이란 명칭 덕분에 독도를 홍보하는 효과도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19개국 128개 방산업체가 참가한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국제해양방산전시회에 한국 대표 함정으로 참가한 독도함은 현지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아지즈 말레이시아 합참의장(육군대장)은 가족과 함께 방문해 “독도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말레이시아 해군도 보유하고 싶어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왔다”면서 독도함을 보유한 한국 해군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해군 측은 “독도함의 높은 위상 덕분에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성과도 이뤘다”고 밝혔다.

일본은 2005년 7월 호소키 히로유키 관방장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첫 대형수송함(LPH)을 독도함으로 명명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는 등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앞으로 건조될 제2, 제3의 LPH를 남해와 서해 최외곽 도서인 마라도함과 백령도함으로 명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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