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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08년 05월 29일(木)
FTA-쇠고기 연계 ‘잘못’ 66%
李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29%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6월3일)이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9.2%로 정부 출범 초반에 비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임기가 종료된 17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잘못했다’는 답변이 71.5%에 달했고, 가장 잘못한 일로는 ‘본회의 점검 등 국회 파행 운영(32.3%)’,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무산(31.3%)’ 등이 꼽혔다. 통합민주당이 쇠고기 재협상과 한·미FTA비준을 연계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일(66.2%)’이라는 응답이 ‘잘한 것(23.5%)’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여론조사 자료는 문화일보 홈페이지(munhwa.com) 참조)

문화일보가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 17대 국회 종료에 즈음하여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소장 안부근)에 의뢰해 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29.2%(매우 잘하고 있다 3.0%,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26.2%)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64.1%(별로 잘못하고 있다 41.1%,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0%)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문화일보가 이명박 정부 출범 한달을 맞아 3월24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정운영 지지도 52.5%에 비해 23.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층(55.7%→25.9%), 연령별로는 19~29세 젊은층(46.3%→25.0%),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60.7%→30.3%)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파문’을 꼽는 응답이 57.0%로 가장 많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국민과의 소통 부족 해결’을 지적하는 답변이 63.9%로 가장 많았다. 청와대와 정부의 인적쇄신론과 관련해서는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응답이 47.1%로, ‘100일 밖에 안된 상태에서 인적 교체는 부적절하다’는 답변(43.4%)보다 다소 높았다. 응답자의 46.7%는 한·미FTA비준 동의안 처리에 대해 찬성, 45.7%는 반대해 찬반입장이 팽팽했다.

찬성입장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층과 화이트 칼라층에서 50% 이상 높게 나왔다. 특히 쇠고기 재협상과 한·미FTA비준 동의안을 연계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1.0%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으로는 응답자의 71.3%가 ‘물가안정’을 꼽았고,이어 ‘기업투자 활성화(9.7%)’, ‘민간소비 회복(6.9%)’, ‘기업규제 완화(5.4%)’ 등의 순이었다.

각 정당의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없다·무응답’이라는 답변이 3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나라당 34.4%, 민주당 13.9%,친박연대 3.8%, 민주노동당 3.6%, 자유선진당 2.5% 등의 순이었으며,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은 2%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병권·김성훈기자 yb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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