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면쇄신… 새 참모진 프로필> ‘MB 국정철학’전도사·전략 기획가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후보일 때부터 연설문 작성과 ‘입’ 역할을 도맡아온 ‘이명박 국정철학’의 전도사이자 전략기획가로 유명하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당시 캠프 대변인과 당 대변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부상했고, 18대 총선 낙선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홍보특보에 내정되면서 신임을 확인했다.

한때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정두언 의원과 함께 ‘좌두언 우형준’이라는 평판을 받았을 정도. 그러나 그는 지난 4·9총선 당시 부산 수영에서 재선을 노렸으나 거세게 불어 닥친 친박(친 박근혜) 바람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정치사회학을 전공한 동아대 교수 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 김영삼 전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으로 각종 개혁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김 전 대통령이 발표한 ‘세계화 구상과 전략’의 최종 집필자다. 대학 시절 고려대 ‘고대문화’ 편집장을 맡아 학생운동의 이론적 틀을 제공했고 한때 좌파학생운동에 심취했다. 외모와 언변이 깔끔한 외유내강형으로 평가받는다.

▲부산(48) ▲대일고, 고려대 ▲중앙일보기자 ▲동아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교환교수 ▲부산 경실련 기획위원장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