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면쇄신… 새 참모진 프로필> 복지부 요직 두루거친 성실·학구파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복지전문가다. 1975년 행정고시 1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보건복지부 공보관과 연금보험국장, 새천년민주당 전문위원, 기획관리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서 은퇴한 이후 2005년부터 경희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 교수 및 의료과학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말술도 마다 않는 ‘두주불사형’으로 유명하지만, 술을 마신 뒤에도 연구실에서 연구활동을 할 만큼 지독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2001년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영유아보육사업론’, ‘식품위생법’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서도 성실성과 ‘뚝심’을 바탕으로 2003년 차관으로 재직할 당시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처음 추진하기도 했다. 신중하고 성실한 성격이 다양한 이해관계의 합리적 조정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적격이라는 평가다. 부인 김현애(56)씨와 1남1녀.

▲전남 영광(58·행정고시 16회) ▲고려대 철학과 ▲경제기획원 사무관 ▲보건복지부 공보관 ▲새천년민주당 전문위원 ▲복지부 기획관리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경희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