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예술 ‘아름다운 만남’

  • 문화일보
  • 입력 2008-06-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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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예술단체 37쌍이 결연,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2008 기업과 예술의 만남 1차 결연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12개업체와 중소기업 25개업체가 참여했고, 이들과 결연을 하기 위해 37개 예술단체가 동참했다. 이들 중 신규 결연은 19쌍이었으며, 기존 결연을 통해 예술협력의 효과를 경험한 후 재결연을 하는 경우는 18쌍이었다.

메세나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해부터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 3차에 걸쳐 결연식을 열었는데, 1차 6쌍, 2차19쌍, 3차 22쌍 등으로 매회 커플 수가 늘어났다. 이병권 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결연식에 38쌍이 참여한 것은 프로젝트 추진 후 최다기록”이라며 “특히 중소기업들과 예술단체의 재결연이 많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연식에 참여한 중기 실크로드시앤티(콘크리트 혼화제 제조기업)는 유니버설발레단과 재결연을 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마다 적극적으로 기업 이미지 홍보를 해준 것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도GL(인쇄용 필름 제조기업)도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재결연을 통해 인쇄·출판업계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문화비즈니스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에 특히 대형건설사들이 투박한 기업 이미지를 벗고 예술과 친화하기 위해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40년 전통의 금호건설은 설치극장 정미소와 결연, ‘2008 정미소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실험적인 예술가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웃는돌 무용단과 결연, 공연 여건이 열악한 무용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에 이어 ‘꽃별’과 ‘서울국악관현악단’ 등 두 예술단체와 각각 재결연을 맺어 기업 메세나의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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