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19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08년 07월 03일(木)
베탕쿠르 ‘영화같은 구출’ 성공
반군에 억류 6년만에… 인질 14명도 함께 풀려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게 납치돼 지난 6년간 피랍생활을 했던 잉그리드 베탕쿠르(46)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와 인질 14명이 2일 정부군에 의해 전격 구조됐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2일 수도 보고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탕쿠르와 미국인 3명, 군인과 경찰 11명 등 모두 15명이 콜롬비아 동부 지역에서 구출됐으며 총알 한방 쏘지 않는 완벽한 작전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계인 베탕쿠르 전 대통령 후보는 지난 2002년 2월 FARC에 인질로 잡혔으며, 미국인 인질들은 2003년부터 억류돼 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비정부기구(NGO) 직원들로 가장한 군 요원들은 인질들이 잡혀 있던 FARC 캠프에 접근, 인질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겠다는 구실로 정부 군 헬기에 태워 구출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6년간의 정글속 인질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베탕쿠르는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며, 수도 보고타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어머니 욜란다 풀레시오 및 남편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베탕쿠르는 기자회견에서 “신께서 이번 기적을 실행하셨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여전히 대통령으로서 콜롬비아에 봉사하기를 갈망한다”고 밝혀 2010년 치러질 대선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와 프랑스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베탕쿠르의 석방 소식을 보고받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6년 동안의 악몽이 오늘 끝났다”고 환영성명을 발표했으며,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을 콜롬비아 현지로 급파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역시 전화통화를 통해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라며 축하했다고 외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우리베 대통령은 그동안 콜롬비아 정부를 지지하고 신뢰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베탕쿠르는 ‘부패와 폭력, 약물로부터의 자유’를 기치로 지난 2002년 대선에 출마했으며, 그해 위험을 무릅쓰고 반군 지역을 순찰하다 러닝메이트 클라라 로하스와 함께 납치됐다. 지난 1월 석방된 로하스는 베탕쿠르의 구출소식을 전해들은 직후 “이제야 안심된다”면서 “FARC는 나머지 인질들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양성욱기자 feelgood@munhwa.com
[ 관련기사 ]
▶ 매케인 오비이락?
▶ “조국에 대한 봉사 열망” 대권 재도전 시사
▶ 총성 한방 안울린 ‘기적같은 작전’
[ 많이 본 기사 ]
▶ 욕정 주체 못한 황후도 매춘했던 ‘향락의 제국’
▶ 여신도 ‘길들이기 성폭력’ 목사 업무상 간음죄 적용
▶ 고진영 “체격 큰 남자 좋아…켑카 만나고 싶어”
▶ 자가용기 비행중 10대와 성행위한 50대 前CEO 7년형
▶ 회삿돈 370억원 빼돌린 50대 “대부분 유흥비로 썼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유죄 인정되면 최고 징역 10년…지역 사회는 ‘충격’ 돈을 받고 이웃에 사는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청해 성관계 장면을 보여준 인도네시아..
mark욕정 주체 못한 황후도 매춘했던 ‘향락의 제국’
mark회삿돈 370억원 빼돌린 50대 “대부분 유흥비로 썼다”
고진영 “체격 큰 남자 좋아…켑카 만나고 싶어”
시진핑, 노동신문에 “中·朝 친선 공고” 기고
‘기술유출’ 의혹 한수원, 보안USB 3391개 회수 안했..
line
special news 오종혁, 한밤중 교통사고 목격하고 운전자 구호..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36)이 한밤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 구호 조치를 도운 것으로 확..

line
여신도 ‘길들이기 성폭력’ 목사 업무상 간음죄 적용
‘5060 新중년’ 41% “황혼이혼 할 수 있다”
“손혜원父 서훈 수사 상당 진행… 기소여부 곧 결정..
photo_news
하연수 또 ‘까칠한 댓글’···SNS 답변 도마 위로
photo_news
노골적 성희롱… 고삐 풀린 1인방송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새로운 조선에 맞는 새로운 인간형 만드는 게 변화의 목표였다
[인터넷 유머]
mark택시 운전 첫날 mark정치인과 연예인의 공통점
topnew_title
number 자가용기 비행중 10대와 성행위한 50대 前C..
私學에 다시 칼 대는 文정부…‘사학법 개정 ..
윤석열發 인사태풍… 로펌들은 ‘전관잡기’ 경..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가능..
30대 한국인 인도서 패러글라이딩 도중 실종
hot_photo
미셸 오바마 피구선수 변신…‘팀..
hot_photo
“낮잠에 업무효율 쑥쑥”…日서 낮..
hot_photo
KIA 이범호 은퇴 결정 “많은 고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