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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08년 07월 22일(火)
“경제 어려운데 하루 두끼먹기운동 어떤가”
전두환, 박희태 면담서 제안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전두환 전 대통령은 21일 “군에서도 불문율로 연대장 이상이 되면 100일은 봐 주는데, 대통령은 상당히 오래 봐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취임 5개월 만에 난국에 봉착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연희동 자택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아마 국민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고, 유가 폭등으로 세계적인 재난”이라며 ‘하루 두끼 먹기’ 운동을 제안한 뒤 “비만인 사람이나, 여성들도 상당히 좋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이에 “그러면 점심을 건너뛰는데, 음식점이 전부 문을 닫는다”는 농담섞인 지적을 하자, 전 전 대통령은 “점심을 건너뛰면 안 되니까, 아침을 굶자”고 다시 제안하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내가 현직에서 물러난 지 꼭 20년이 됐고, 21년째”라며 “백담사에서 2년을 수도했고 그 다음 교도소에 가서 2년을 수도했더니, 웬만한 스님보다 내가 수도가 잘 됐다”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윤석만기자 sa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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