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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08년 08월 16일(土)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열자”
李대통령 8·15 경축사…‘새로운 60년’ 이을 5大키워드 제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오늘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한다”며 “녹색성장은 한강의 기적에 이어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 미래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로운 60년을 여는 오늘 또하나의 꿈이 있다”며 “(북핵) 6자회담 진전 등에 따라 실질적인 대북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광복 63주년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사’를 통해 “건국 60년 기적의 역사가 새로운 꿈과 만나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가 열리고 위대한 통일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북정책과 관련해 “유감스러운 금강산 피격사망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면적 대화와 경제 협력에 나서길 기대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놓쳐서는 안될 변화의 호기”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길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을 우회하거나 뛰어넘고 싶지 않다”며 “남과 북 모두가 함께 잘사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녹색성장론에 대해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新)국가발전 패러다임”이라고 규정한 뒤 “비록 탄소시대에는 뒤졌지만 다가올 수소시대에는 앞서 나가야 하며 녹색성장을 통해 다음 세대가 10년, 20년 먹고살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녹색기술은 정보기술·생명공학·나노·문화산업기술을 아우르면서도 이를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녹색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다져 현재 5% 남짓한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임기중 18%, 2050년 50% 이상 끌어올리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을 현재의 2%에서 2050년 20% 이상으로 높이도록 총력투자에 나서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으로 이 대통령은 ▲녹색기술 연구개발투자 2배 이상으로 확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그린 홈’ 100만호 프로젝트 ▲친환경 고효율 ‘그린 카’ 중점육성을 통한 세계 4대 강국 도약 ▲9월중 기후변화 종합대책 마련 ▲북극해, 남극 탐사 연구 적극 추진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경축사에서 제시된 국정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9월중 ‘100대 프로젝트’를 확정, 발표키로 했다. 100대 프로젝트는 경축사의 5대 핵심 키워드인 ▲안전·신뢰·법치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 ▲삶의 질 선진화 ▲유라시아-태평양 시대 주제별 실천과제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새출발의 의지를 설명하는 차원에서 취임 200일인 9월11일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인 이번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과 경제 회생, 국민 먹을거리 안전, 국민통합 등의 방안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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