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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08년 09월 26일(金)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 “Welcome, 구글폰!”
삼성·LG전자 내년 출시…‘고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 호재’ 전망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업체들이 내년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이른바 구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폰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 3세대(G) 등과 함께 상대적으로 고가(高價)인 스마트폰 시장을 넓혀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휴대전화업계에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초 구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초 구글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구글과는 사업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로선 꺼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내년중 구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그 시기는 구글폰에 대한 시장 반응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이란 휴대전화와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결합한 것으로 ‘손안의 미니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쉽다.

미국의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억7220만대 규모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3%를 차지하지만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급성장을 견인한 것은 캐나다 리서리인모션(RIM)의 블랙베리와 미국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여기에 대만 HTC가 지난 24일 미국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G―1’을 전격 출시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블랙베리, 아이폰 등과 달리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형태를 취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소스코드가 공개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자유롭게 소스 코드를 이용,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휴대전화업체들도 별도의 OS 사용 로열티를 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대전화업계 부동의 1위인 핀란드 노키아는 이러한 흐름을 의식, 자사의 영향권안에 있는 심비안 OS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따라서 노키아, MS, 구글, 애플, RIM 등은 경쟁관계를 형성하겠지만 국내 휴대전화업체 입장에선 심비안,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오픈소스 위주로 OS 경쟁이 벌어지는 게 유리한 편이다.

유회경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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