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油로 닭 튀김… 매출 두 배로”

치킨전문점 ‘BHC치킨’(www.bhc.co.kr)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안전한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를 튀김유로 사용해 호평받고 있다.

BHC치킨은 당초 헤세드BHC가 운영했으나 경영상 어려움으로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인 제너시스BBQ가 인수했다. BHC치킨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타개할 인물로 발탁된 사람이 BBQ 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윤인상 대표다.

2004년 9월 취임한 윤 대표는 BHC치킨을 맡으면서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전국 가맹점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 해결에 나섰다. 가맹점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온라인 물류시스템 구축과 경영지원을 위한 슈퍼바이저 제도도 강화했다.

윤 대표의 노력은 2005년부터 성과가 나타났다. 2005년 초 BBQ 가맹점에 비해 평균 매출이 30~40%대에 머물던 BHC 가맹점 매출이 연말에는 60%대까지 올라갔다. 신규 가맹점도 꾸준히 늘어 2006년 한해만 200여개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BHC의 대표 메뉴는 콜팝치킨과 치킨강정. 콜팝치킨은 팝콘 크기로 튀긴 닭 살코기와 콜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치킨강정은 조각낸 닭을 바삭하게 튀긴 후 한국식 전통 조청소스와 고소한 땅콩, 매콤한 청양고추 등 30여가지의 천연 양념으로 맛을 냈다.

특히 윤 대표는 튀김유인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는 트랜스지방 생성률이 0.05% 이하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대체 오일로 권장한 제품이다.

세계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높은 윤 대표는 “올해 1000호 가맹점 개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만큼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것으로 확신해 외식 수요가 많은 나라를 중심으로 진출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의 창업비용은 26.4㎡(8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3000만원 정도다. 02-3403-9091

방승배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