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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8년 11월 05일(水)
북한산 진짜 이름은 삼각산?
강북구, 10일 심포지엄 “日왜곡… 제이름 찾아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북한산이 아니라 삼각산입니다.”

서울 강북구와 삼각산제이름찾기범국민추진위원회가 10일 오후 2시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삼각산 제이름 찾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각산에 관한 역사·문화적 사료발굴과 고증을 통해 삼각산 명칭 복원의 정당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송석구(가천의대 총장) 삼각산제이름찾기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삼각산의 역사적 의의에 관한 기조 연설을 하며 김주환 동국대 교수가 지형학적으로 본 삼각산, 박경룡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이 삼각산 명칭의 정통성에 대한 고찰, 오경후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삼각산 명칭에 대한 역사적 검토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

또 오출세 동국대 교수, 김추윤 신흥대 교수, 김병욱 중앙대 교수, 이근호 국민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이어진다.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심포지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및 중앙지명위원회에 삼각산 명칭복원을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삼각산이란 명칭은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세 뿔처럼 우뚝 솟아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강북구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삼각산으로 불리다 1917년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위원이던 금서룡(이마니시 류)이 경기도 고양군 북한산 유적조사 보고서에 북한산이란 명칭을 사용한 뒤 삼각산과 북한산이 혼용돼 쓰였고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이 지정되며 북한산이 일반적인 명칭으로 자리잡았다.

강북구는 2004년부터 삼각산으로의 명칭변경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1월부터 삼각산 이름찾기 인터넷 서명운동을 펼쳐 10월 말 현재 11만5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반면 북한산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고양시 정동일(문화재전문위원) 지명위원은 “북한산은 삼국사기와 진흥왕 순수비를 세운 자료에서도 나타날 뿐 아니라 조선왕조실록 등 조선시대 사료 및 문헌에서도 북한산성 얘기가 자주 나온다”며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일제 잔재물이 아니기 때문에 강북구의 주장대로 북한산을 삼각산으로 바꾸는데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명근·이준호기자 omk@munhwa.com
e-mail 오명근 기자 / 전국부 / 차장 오명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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