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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08년 11월 13일(木)
언어영역, 상위권 “쉬웠다” 중위권 “어렵다”
전문가 “전반적으로 평이한 교과서 수준서 출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익숙한 지문이 많이 나와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언어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교과서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학생들이 문제를 풀 시간도 부족하지 않았을 거란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교육방송(EBS)을 전혀 시청하지 않았다는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은 비문학 문제 등 일부 응용문제에 대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출제위원단은 13일 “언어영역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으며 EBS 방송과의 연계를 중요시했다”고 발표해 평소 EBS 시청을 통해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언어영역 1등급을 받았다는 최재영(18·반포고)군은 “모의 수능보다 어렵지 않았다. 시에서 생소한 지문이 하나 정도 있었을 뿐 문학 작품에서 익숙한 지문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군은 “응용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한 두 번 정도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였고 시간도 10분이나 남았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문제나 듣기평가도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평소 언어영역 1등급인 신재섭(17·세화고)군은 “익숙한 문학작품들이 지문으로 많이 나왔고 모의 수능과 비슷했던 것 같다”며 “비문학 문제들이 어려웠지만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 모의고사에서 80점 정도를 받았다는 정승원(19·계성여고)양은 “보통 언어는 수월하게 푸는 편인데 이번엔 정말 어려웠다”며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평가도 학생들의 반응과 대체로 일치했다.

종로학원 이송희 평가부장은 “언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며 “중하위권은 어렵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유웨이중앙교육 수석연구원도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보이고 시간도 부족할 거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58만8839명(재학생 44만8472명, 졸업생 14만36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6시 5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조민진·조성진·한동철·김병채기자 wayto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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