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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08년 11월 27일(木)
‘오산大역’ 되고 ‘순천향大역’ 안되고
순천향大 “코레일 역명 지방大 차별” 주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코레일이 수도권 전철 역사 명칭을 결정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코레일은 최근 장항선(천안~온양온천~신창) 복선전철화 사업 준공에 따라 12월15일 개통될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아산지역 종착역 명칭과 관련, 지난 2006년 아산시 지명위원회가 결의해 통보한 ‘신창순천향대역’명칭 사용을 거부하고 그 대신 ‘신창역’으로 잠정결정했다.

코레일이 자치단체가 정한 ‘신창순천향대역’ 명칭을 거부한 근거는 올해 2월 신설한 광역철도역명 제정 업무처리 내부기준상 ‘사립대학’은 지역 대표성이 없다는 규정을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에는 1호선 ‘오산대역’ ‘성균관대역’ ‘외대앞역’, 안산선 ‘한대앞역’, 분당선 ‘경원대역’ 등 5개역이 사립대 명칭을 쓰고 있다.

순천향대와 순천향대 총학생회는 이같은 코레일의 이중잣대는 지방대 차별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코레일은 지난 2005년말 오산대역 명칭을 결정한 뒤 곧바로 접수된 ‘신창순천향대’명칭에 대해서는 결정을 뒤로 미루다가 올해 신설된 내부 규정을 소급적용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행정편의적 결정이며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를 차별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광역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부 규정이 미비한 과거에는 사립대 명칭을 역사명으로 정했지만 코레일 직원이 역사명 사용과 관련, 모대학의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최근 관련 규정을 고쳐 사립대학 명칭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 = 김창희기자 chkim@munhwa.com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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