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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08년 12월 22일(月)
나사풀린 軍… 또 총기사고
경계근무 상병 총상입고 숨져… 휴가나온 군인 여중생에 폭력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전방 초소(GP) 내무반내 수류탄 폭발사건, GP내 장교들의 술파티, 해군 여하사 성폭행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휴가나온 군인이 술에 취해 여중생에게 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전방부대 초소에서 경계근무중인 병사가 총상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군기강 해이 및 군기 문란 사건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 싸움꾼,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던 이상희 국방장관의 지휘방침을 무색케 하고 있다.

21일 오후 5시5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육군 모부대 전방 초소에서 경계근무중이던 한모(21) 상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군 헌병대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상병과 함께 초소 근무를 했던 후임병은 “갑자기 옆에서 총소리가 나 쳐다보니 한 상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며 “한 상병 자신의 소총을 사용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에는 휴가나온 군인이 술에 취해 지나는 여중생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술에 취해 여중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A(22)병장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병장은 19일 오전 9시4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 모아파트 앞에서 등교하던 B(16)양에게 접근해 아무 이유 없이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린 혐의다. A병장은 정기휴가차 울산에 온 뒤 이날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귀가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말 합동참모본부 의장대대(해군단) 소속의 한 병사는 선임병들로부터 질책과 얼차려를 받고 국방부 담 철조망을 넘어 탈영했다가 5시간만에 소속부대 장교에게 붙잡혔다. 또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모연대 B대대장은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예하 3개부대 부대원(하사 이상)에게 내년 초 지급할 예정인 올해 차등 지급된 성과급을 부대원들에게 동일하게 나눠 쓰기 위해 다시 반납하라고 지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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