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 미래를 준비한다>“방사성 동위원소 이용 최신 시술법 시도”

“국내 의료진은 간 관련질환자에 대한 치료 외에 임상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어 간암, 간염, 간경변 등 간 관련질환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이 앞으로 생활화된다면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봅니다.”

엄순호(52)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소화기센터 간암클리닉 교수는 “각종 간질환의 경우 영상장비를 통해 인체 내부를 관찰하면서 미세의료기구를 체내에 삽입, 내과 진단과 외과 수술을 하는 중재적 시술이 국내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며 “간암도 중재적 시술과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치료방사선 요법 외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동맥화학색전술 등 최신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염과 간암이 점차 줄어드는 이유는.

“간염 중 B형간염은 백신의 보급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 이미 취학전 아동은 감염률이 1%에 그쳐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본다. C형간염도 인터페론 등 치료제가 개발되며 완치율이 높아졌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