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강사 에이즈검사는 차별”

  • 문화일보
  • 입력 2009-02-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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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영어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및 약물 검사에 차별 요소가 있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돼 인권위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5일 인권위에 따르면 벤자민 와그너(법학) 경희대 교수는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취업하는 데 필요한 E-2 비자를 받으려면 약물 및 에이즈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는 국적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와그너 교수는 하지만 외국인 강사들이 검사를 받지 않도록 개선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영어 강사에 대해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와그너 교수는 “모든 영어 강사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든 한국 학생을 잘 보호하기 위해 누구에게나 동등한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강사들의 모임인 한국영어강사협회도 와그너 교수의 진정을 계기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에게 동등한 검사(Equal Checks for All)’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병채기자 haasskim@munhwa.com
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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