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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09년 02월 13일(金)
허정무號의 세대교체 우리 발끝서 시작된다
‘달인 트리오’ 남아공行 기대주 자리매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월드컵 7회연속 본선진출은 ‘젊은 달인들’이 맡는다.’

‘쌍용’ 기성용(20)과 이청용(21·이상 서울), 염기훈(26·울산) 등 3인방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진출과정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표팀 세대교체의 성공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캡틴’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물론, 이영표(32·도르트문트) 등 붙박이 선배들과 함께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축을 이뤄 한국축구를 걸머지고 갈 재목으로, 나아가 선배들을 뛰어넘을 새로운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튼실히 다져가고 있다.

이들은 ‘달인’으로 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기성용은 ‘킥의 달인’, 이청용은 ‘드리블의 달인’, 그리고 염기훈은 ‘프리킥의 달인’으로 각각 불린다. 이들 중에서도 최고의 기대주는 기성용이다. 대표팀의 막내이면서도 활약은 ‘캡틴’ 박지성에 버금간다. 짧은 순간 그라운드 전체를 읽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장·단 패스로 골을 만들어가는 맨첫머리에 자리한다. 그가 특히 빛을 발한 건 지난 11일 있었던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젓던 그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0-1로 끌려갔던 후반 35분 얻은 프리킥 찬스때 아크 정면에서 상대 오른쪽 골문을 향해 강하게 찼다.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은 그대로 기다리고 있던 박지성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1-1. 그야말로 지옥에 있던 팀을 천국으로 건져내는 순간이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9월10일 북한과의 최종예선 때도 1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허정무호 출범이후 2골.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를 담당하며 일대일 돌파에 능한 이청용도 지난해 9월 요르단, 11월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씩을 뽑아 허정무호 승선이후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로도 불리는 염기훈은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또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동아시아선수권때 역시 2골을 터뜨렸던 염기훈은 특히 이란전에 앞서 가진 바레인과의 친선경기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아차며 2골의 원동력이 됐다. 이들 3인방은 이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달인’이 돼가고 있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e-mail 김윤림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윤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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