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19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09년 02월 21일(土)
사랑, 사랑, 서로 사랑할게요…
큰 가르침 남기고 김수환 추기경 영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20일 경기 용인시 천주교성직자묘역에서 열린 고 김수환 추기경의 하관식에서 정진석(맨 오른쪽) 추기경이 성수를 뿌리고 있다. 용인 = 사진공동취재단
평생을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고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20일 국민들 마음속에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큰 가르침을 심어준 채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하늘로 떠났다. 이날 장례미사가 열린 서울 중구 명동2가 명동성당과 고인이 안장된 경기 용인시 서울대교구 천주교 성직자 묘역은 고인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눈물로 젖어들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교황특사 자격을 부여받은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 아래 1시간40여분 간 김 추기경을 위한 장례미사를 거행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와 주한 외교사절 등 내·외빈, 사제, 평신도 대표 등 800여명과 성당 밖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시민들, 전국 각지에서 TV 생중계를 지켜본 국민들 모두 두손 모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김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전국 300여만가구가 TV를 통해 지켜봐 19.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례미사가 끝나고 김 추기경을 모신 관은 젊은 사제들에 의해 운구차로 옮겨져 경기 용인시 장지로 향했다. 하관식은 오후 1시30분부터 정진석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등 성직자와 유족, 사제단, 신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장지를 찾아와 김 추기경의 마지막 길을 지켜본 홍바오로(76)씨는 “추기경이 떠나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게 마땅한 도리로 생각돼 나왔다”며 “추기경이 뿌리고 간 귀한 씨앗은 앞으로 많은 열매를 맺어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고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의 묘비에는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글귀가 새겨질 예정이다. 각각 고인의 사목 표어와 가장 좋아했던 성경 구절 중 하나인 시편 23편 1절의 문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2일 낮 12시 명동성당과 용인 묘역에서 동시에 추모미사를 열고 김 추기경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할 예정이다.
용인 = 이용권·김병채·채현식기자 freeuse@munhwa.com
e-mail 이용권 기자 / 국제부 / 차장 이용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地上의 눈물 세례속 天上으로 떠난 성자
▶ “마음속 따뜻한 등불로 남으실 것”
▶ “국민적 관심이 새 추기경 탄생에 큰 도움”
▶ 큰 울림 남기고 떠난 ‘우리곁 영원한 어른’
[ 많이 본 기사 ]
▶ 조국 딸 유급에도 장학금… 野 “정유라 사건 再版”
▶ 물·바람에 몸 숨기는 ‘투명 미사일·잠수함’ 나올까
▶ “75억 투자약정 사모펀드 실질적 오너는 조국의 친척”
▶ 조국 딸, 의전원 2차례 낙제하고도 장학금 의혹
▶ 北, 미사일발사 비판 박지원에 “망탕 지껄이지 말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다른 학생 장학금 빼앗아 가” 학교측 “절차상 하자는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차례나 유급을..
mark조국 딸, 의전원 2차례 낙제하고도 장학금 의혹
mark‘한강 시신’ 피의자 “또 그러면 또 죽는다” 막말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
16세 청소년, 일가족 5명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
신도 된 지 1년만에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line
special news 탬파베이 최지만, 최고의 날…9회말 끝내기 역전..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9회 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

line
“조국 일가 의혹 수사해달라”…이언주, 검찰에 고발..
물·바람에 몸 숨기는 ‘투명 미사일·잠수함’ 나올까
“75억 투자약정 사모펀드 실질적 오너는 조국의 친..
photo_news
“한명만 상처받길 원치 않아”…두 여성과 동시..
photo_news
안 떨어지는 스타 몸값, ‘드라마 폐지’의 주역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스위스재단 “루브르 소장품은 복제품…‘젊은 모나리자’가 진품..
[인터넷 유머]
mark답답한 남편 스타일 5 mark외부 음식 반입 금지
topnew_title
number 美, 호르무즈 비용 포함 ‘50억달러’ 방위비 분..
나라 이 지경인데… 총선에만 목매는 민주-..
“고양·파주 차량까지 몰려 교통지옥…신분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여성 저항하자 벤츠 훔..
北, 미사일발사 비판 박지원에 “망탕 지껄이..
hot_photo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출격
hot_photo
강한나 “웃을 장면 아닌데 웃고·..
hot_photo
옷처럼 입는 로봇 개발…“걷기·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