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4.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09년 03월 14일(土)
‘에이즈 공포’에 벌벌 떠는 제천
노래방 도우미… 택시 승객… 가정주부까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충북 제천경찰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로 수십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구속된 전모(27)씨의 휴대전화에서 70여명의 여성 전화번호를 확보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문화일보 3월13일자 8면 참조)

경찰은 이동통신사에 의뢰해 전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260여명의 전화번호에 대한 신원 확인을 거쳐 70여명의 여성 전화번호를 확보, 해당 여성과의 성접촉 여부를 조사한 뒤 보건당국에서 에이즈 검사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씨의 휴대전화 영상파일에 포함된 8명 가운데 노래방 도우미 1명의 성접촉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13일 오전에 확인된 또 다른 노래방 도우미 1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오후에도 주부 1명의 신원을 파악, 오는 16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를 운전하는 전씨는 주로 심야시간에 단란주점과 노래방 도우미, 술 취한 여성승객 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져왔으며 30, 40대 주부도 포함돼 있어 제2, 제3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전씨가 현재까지는 에이즈 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환자가 아닌 감염자인데다 성행위로 감염될 확률은 1000분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씨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이 또 다른 남성들과 성접촉을 했을 경우 감염 우려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돼 제천시 지역에 에이즈 공포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전씨가 2002년 에이즈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지만 2003년쯤 한차례 면담과 그동안 30여차례 전화통화 등으로 상담만 했을 뿐 정기·수시검진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7월15일 보건소 담당 임상병리사와의 전화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987년 제정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은 에이즈 예방보다는 환자 인권보호에 치중해 지자체장이 에이즈를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감염인에게 치료 또는 요양을 받도록 권고할 수 있을 뿐 본인이 진료를 원하지 않으면 강제로 치료하거나 성관계를 규제할 수도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격리치료나 직업제한 등으로 감염자들의 사회활동을 제한할 경우 음지로 숨어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 관리체계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자들의 사회활동을 제한하면 치료나 검사를 꺼려 에이즈 확산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이들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 고광일기자
[ 관련기사 ]
▶ [AM7]‘에이즈 택시 기사’ 애칭사용 수사 난관
▶ ‘AIDS 도시’로 변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 에이즈 택시기사 파문 여성 1명 ‘음성’ 판정
▶ 노래방 도우미 등 3명 에이즈 피해여성 추가확인
▶ “감염력 낮아”vs“전염위험 있어” 전문가들도 의견 엇갈려
▶ 에이즈 걸린 20대 택시기사 6년간 여성 수십명과 性관계
▶ 제천 ‘AIDS’ 후폭풍
▶ 제천 ‘AIDS’ 파문 2차 피해 우려 확산
[ 많이 본 기사 ]
▶ ‘하룻밤에 한달 월급’ …태국·러시아女 ‘무비자 성매매’
▶ ‘은행잔고 100만원’이 꿈이던 20代, 8800억원 잭팟
▶ “1980년 유시민 진술서, 민주화인사 77명 겨눈 칼 돼”
▶ “한어총, 국회의원 5명에 1200만원 돈봉투 돌렸다”
▶ 조수미의 치매 어머니 사모곡…“미웠지만 이해해요”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희롱’ 항의했으나 복부 접촉 후 양볼도…고소고발할 것” 자유한국당은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던 중 문 의장이 두 손으..
mark‘하룻밤에 한달 월급’ …태국·러시아女 ‘무비자 성매매’
mark“1980년 유시민 진술서, 민주화인사 77명 겨눈 칼 돼”
‘손님 가장’ 함정수사에 걸린 성매매 알선… “무죄”
“한어총, 국회의원 5명에 1200만원 돈봉투 돌렸다”
‘은행잔고 100만원’이 꿈이던 20代, 8800억원 잭팟
line
special news 조수미의 치매 어머니 사모곡…“미웠지만 이해해..
4년 만에 정규앨범 ‘마더’ 발매…“北 공연할 날 오길” “어머니가 치매로 고생하시면서 저를 전혀 몰라보세..

line
사이버 공간 청소년 성매매 10명중 1명꼴…‘최초’는..
휴가 내고 토르 망치 들고… 새벽 극장가 점령한 ‘마..
한노총 “공사장이 민노총 볼모 돼”…양노총 강남서..
photo_news
박유천, 마약 1.5g 구매·투약은 0.5g…나머지..
photo_news
미셸 위, LPGA 투어 무기한 휴식…부상 치료..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외교문제엔 감정적 대응 안된다”… 신하들 의견 구해 시행착..
[인터넷 유머]
mark대단한 공직자 mark지하철 잡상인 꼭 이런 말 한다
topnew_title
number “베테랑 조종사 2명, 비행중 시력 상실 경험..
“임시국회중 특위위원 교체는 불법”… 4黨합..
치킨·피자 배달 10만대 전기 오토바이로 바꾼..
이번엔 창원서… 정신질환 10대, 위층 할머..
예배당 조명 불꽃에 탄 11세기 英 윈저성 54..
hot_photo
가수 박지윤·카카오 조수용 대표..
hot_photo
김영광 “홍진영, 엄청 좋다 진짜..
hot_photo
수지·서현… 배우로 날고 싶은 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