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택시기사 파문 여성 1명 ‘음성’ 판정

제천지역 에이즈(HIV) 감염 20대 택시기사의 무분별한 성접촉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성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3명의 여성 가운데 1명이 에이즈 항체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시보건소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모두 61명이 에이즈 항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소 측은 검사자 가운데는 에이즈 감염자 택시기사 전모(27)씨와 성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된 여성 1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씨와 성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된 3명의 여성 가운데 지난 12일 경찰 조사에서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여성과 또다른 여성 1명의 검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항체 검사를 마친 61명에 대해서는 16일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항체검사를 의뢰해 최종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제천시보건소는 지난 13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방문자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15일 오전까지 모두 66명의 항체 검사를 받아 61명의 검사를 완료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