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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09년 03월 23일(月)
블로킹 왕국 진짜 황태자는?
현대캐피탈 이선규 vs 윤봉우 집안싸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블로킹 왕국’ 현대캐피탈의 이선규(28·199㎝)와 윤봉우(27·199㎝)의 ‘황태자’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현대는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7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블로킹에서의 우위(13-8)를 앞세워 3-1로 이겼다(22일·인천 도원체). 이로써 현대는 삼성화재를 1게임차로 앞서 남은 상무전만 무사히 넘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현대 센터 이선규는 이날 가로막기 5개를 잡아내며 최근 근소하게 앞서나가던 윤봉우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프로 원년 멤버인 이선규는 2006~07시즌 방신봉(LIG·은퇴)에게 블로킹 1위를 한번 내줬을 뿐 4시즌 중 3번이나 블로킹상을 수상한 ‘거미손’. 그러나 올시즌 윤봉우가 일취월장하면서 둘은 선두다툼을 계속해왔다.

이들은 한양대 동문으로 나이는 이선규가 많지만 문일고 시절 1년 쉰 관계로 대학 학번은 윤봉우가 빠르다. 이선규는 이날 윤봉우보다 가로막기 2개를 더 잡아 똑같이 9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세트당 성공률에서도 0.875개로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센터의 또다른 영역인 속공에서도 둘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선규는 속공으로 120점을 올렸고 윤봉우는 119점. 다만 성공률에서 이선규가 61.22%로 1위, 윤봉우는 55.9%로 5위로 약간 처져 있다. 남자 프로배구 최초의 ‘V3’를 눈 앞에 둔 현대는 최고의 거미손을 다투는 둘간의 선의의 경쟁 때문에 팀 블로킹(723개)에서 2위 LIG(618개)에 105개나 앞선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동윤기자 dy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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