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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회] 세상 만사-나라 안 게재 일자 : 2009년 05월 22일(金)
‘힘 없는’ 할머니·장애여성만 골라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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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부경찰서는 22일 할머니와 장애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월24일 오후 1시쯤 대전시 중구 A(여·69)씨의 다세대주택에 수도검침원을 사칭해 들어가 A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는 등 2005년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여성을 성폭행하고 9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반항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팔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상태에서 환자복을 입고 지난 14일 다시 A씨의 집에 침입, 성폭행을 시도하다 A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 김창희기자 chkim@munhwa.com

조난당해 사탕·물로 5일간 연명

●…산 속에서 산나물을 뜯다 절벽 아래로 떨어져 다친 뒤 조난을 당한 50대 남성이 5일 동안 사탕과 물만으로 연명하다 산악자전거 동호회원에 의해 극적으로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나물을 뜯기 위해 충북 옥천군 동이면 탑산(해발 547m)을 찾은 황모(59·대전)씨는 산행 도중 천마고개 부근에서 약 5m 높이의 암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허리를 심하게 다쳐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주변 움막으로 간신히 기어갔다.

황씨는 평소 갖고 다니던 사탕과 물로 연명하며 구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20일 오후 9시38분쯤 인근을 지나던 산악자전거 동호회원 3명이 팀워크를 위해 함성을 외치는 순간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황씨의 목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극적으로 구조됐다.

옥천 = 고광일기자 kik@munhwa.com

119에 장난전화했다 철창 신세

●…술에 취해 119에 장난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구류 2일을 선고받아 철창 신세를 졌다.

22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119에 장난전화를 걸어 소방관과 경찰관이 출동하게 한 권모(47)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 법원으로부터 구류 2일을 선고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40분쯤 원주시 단계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휴대전화로 “아파트에 불을 지르겠다”며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소방 경찰관 10여명과 소방차 등을 긴급 출동하게 해 경찰력을 낭비하게 한 혐의다.

원주 = 고광일기자

윷놀이 져 돈 잃자 공기총 쏴

●…전남 진도경찰서는 22일 2대2로 윷놀이를 함께하다 상대편에게 져 돈을 잃자 홧김에 같은 편 동료에게 공기총을 쏜 김모(53)씨를 살인미수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후 11시쯤 진도군 진도읍 해안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함께 탄 동료 박모(51)씨를 칼로 위협하고 이를 피해 달아나는 박씨를 향해 공기총 2발을 발사, 발목 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사건 발생 1시간 전에 진도읍 모 화물회사 사무실에서 박씨와 한편이 돼 윷놀이를 하다가 패해 1만원을 잃자 “너 때문에 졌다”며 박씨를 승용차에 태워 해안도로로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 정우천기자 goodpen@munhwa.com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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