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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09년 07월 14일(火)
디도스 테러 때 ‘좀비 PC’ 정보유출
경찰, 악성코드 감염 PC 27대 분석 확인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악성코드에 오염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명령받았던 좀비PC의 일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7·7 디도스 사이버테러’를 수사 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4일 확보한 좀비PC를 분석한 결과 특정 폴더의 파일목록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 27대를 분석한 결과 저장된 파일목록 일부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중국 등 59개국에서 운영되는 416대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전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유출을 차단했다. 유출된 파일은 PC의 ‘내 문서’ 폴더 안에 들어 있는 ‘Documents and Settings’의 ‘특정폴더’ 파일목록이다.

경찰은 총 416대 시스템 중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시스템 15대 중 12대를 확보하고 3대의 소재를 확인 중이며 나머지 해외 58개국에서 운영되는 401대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유출사실을 전하고 해외 접속을 차단시켰다.

경찰은 특정폴더의 목록이 전송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파일 내용까지 전송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해외 경찰과 공조해 파일목록을 전송받은 국내외 416대의 컴퓨터 확보에도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는 파일목록에 국한됐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석하기는 이르다”며 “유출된 서버를 확보해 파일목록 외의 정보도 유출이 됐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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