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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09년 07월 25일(土)
FC서울 데얀의 발 ‘맨유 문’ 뚫었다
亞 투어 경기… 박지성 후반 28분 교체 출전 페이스북트위터구글
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이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고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유와의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9’ 친선경기에서 서울은 맨유에게 2-3으로 패했지만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선 특히 몬테네그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데얀의 활약이눈부셨다. 첫골도 데얀이 만들어 냈다. 데얀은 전반 23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바로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래도 역시 맨유는 강팀이었다. 실점 7분뒤 존 오셔의 크로스를 받은 루니의 헤딩으로 맨유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서울엔 데얀이 있었다. 데얀은 우측으로 온 스루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문으로 돌진, 골키퍼와 마주서 쿠쉬착의 왼쪽으로 가볍게골을 밀어 넣었다.

맨유는 후반들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으려는 듯 주전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를 내보냈다. 맨유는 거세게 밀고 나왔고 결국 마케다가 후반 12분 루니가 길게 짤어준 킬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결승골은 베르바토프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20분 맨유의 오른쪽 날개로 교체출전한 대런 깁슨이 아디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강하게 크로스를 올리자 베르바토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전세를 역전시켰다. 서울도 맨유의 총공세에 후반 25분경 기성용을 투입했다.

관중석에선 이날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박지성’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박지성이 후반 28분 교체 투입되며 공격에 가담했다. 박지성은 프리킥 찬스를 만들어내고 골문앞에서 재치있는 플레이와 개인기로 공격을 주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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