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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09년 08월 19일(水)
메릴린 먼로 윗자리 묻히는 값 ‘56억원’
무덤 원래 주인 ‘이장’ 하며 경매가격 치솟아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메릴린 먼로 납골묘(아래쪽)와 경매로 나온 그 위의 묏자리
메릴린 먼로의 무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경매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 경매 업체인 이베이에 따르면 18일 현재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있는 먼로의 묘(유골함) 윗자리를 따내려는 경매 입찰가가 450만달러(약 56억2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경매는 “메릴린 먼로 윗자리를 차지하세요, 땅속에서”, “메릴린 먼로와 함께 영원히 잠드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경매 시작가는 50만달러로 책정됐었다. 메릴린 먼로 곁에서 영원히 잠들려면 최소 50만달러는 있어야 하는 셈이다.

이 묏자리에는 23년 전 숨진 리처드 폰처라는 남성이 묻혀 있었으나 그의 부인인 엘지는 베벌리힐스 주택 구입비 마련을 위해 남편 이장을 결심하고 묏자리를 매물로 내놨다. 이 여성은 성공한 사업가였던 남편이 1954년 먼로의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로부터 이 묏자리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당시 현재의 남편 묏자리 외에 부근 묏자리도 함께 구입했는데, 바로 그곳으로 이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나이를 70대 이상이라고만 밝힌 엘지는 자신이 죽으면 화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먼로는 1962년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의 묘 옆자리는 1992년 잡지 ‘플레이보이’ 창간자인 휴 헤프너가 7만5000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워싱턴 = 천영식특파원 kka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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